범불교대회에 '촛불단체'도 가세할 듯

2008. 8. 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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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85개 중대 운용..불법집회시 강제해산"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27일 열리는 `범불교도대회'에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등 외부단체들도 참가할 것으로 예상돼 경찰 경비에 비상이 걸렸다.

경찰과 불교계에 따르면 불교계는 정부의 종교편향에 항의하기 위해 스님, 신도 등 20여 만명(주최측 추산. 경찰 추산 4만∼5만명)이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헌법파괴 종교차별 이명박 정부규탄 범불교도대회'를 연다.

이들은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서울광장→세종로사거리→종가사거리→조계사(약 1.4㎞) 방면으로 가두행진도 벌일 예정이어서 이 일대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경찰은 특히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등 외부단체 회원 1천여 명도 이 행사에 참가한뒤 불법 도로점거시위에 나서거나 조계사, 명동성당 등에 들어가 기습적인 야간 촛불집회를 벌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총 85개 중대 8천250여 명의 병력과 물대포 4대, 방송차 2대, 조명차 2대 등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

경찰은 "불교대회는 종교행사인 만큼 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차량흐름 확보 등 기본적인 질서 유지 업무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주요거점에 병력을 배치해 불법집회는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행사로 도심 일대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우려됨에 따라 오후 1∼6시 서울광장∼세종로사거리, 서울광장∼한국은행사거리, 서울광장∼조선호텔 사이 차량통행을 부분 통제한다.

또 서울 도심을 통과하는 버스노선을 임시조정하고 자동차를 서대문, 을지로, 퇴계로, 남대문 쪽으로 우회토록 조치할 계획이어서 가급적 이 일대로의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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