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종합운동장, 스포츠 종합단지로 변신

조영주 입력 2008. 8. 4. 17:19 수정 2008. 8. 4. 17: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은 지 23년이 지나 노후한 경기도 성남종합운동장이 복합 체육회관, 스포츠 전문 쇼핑몰, 스포츠 테마공원이 들어서는 스포츠종합단지로 바뀐다.

성남시는 1000억원의 예산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오는 2012년까지 성남종합운동장 내에 복합체육회관, 야외수영장, 사계절스케이트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어 2012년 이후에는 스포츠테마공원, 스포츠전문쇼핑몰과 다목적구장, 어린이 야구장도 짓기로 했다.

성남시는 스포츠종합단지가 완공되면 시민들에게 생활체육 장소로 제공할 뿐 아니라 성남시의 대표적인 구기종목인 하키의 발전을 위해 하키월드컵을 유치하는 등 전문 스포츠시설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고 명문 축구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소년 교육시스템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커 클럽'을 유치해 시민들에게 선진화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싱가포르가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싱가포르 외곽에 4억 달러를 투입해 짓고 있는 '스포츠 허브'가 성남시의 모델이며, '스포츠 허브'란 종합운동장, 실내연습장, 수상 스포츠센터, 레저 및 부대시설이 완비된 스포츠종합단지를 말한다.

성남시는 우선 500억 원이 소요되는 복합체육회관 건립을 위한 투.융자심사 및 설계 등 행정절차를 내년까지 마무리짓고 2010년 공사를 시작해 2012년 초 완공할 에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의 인구에 비해 체육시설은 턱없이 부족하고 체육시설이 대부분 분당지역에 몰려 있어 시민들에게 골고루 양질의 스포츠 여건을 제공하지 못해 왔다"며 "성남종합운동장 활용방안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nomy.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nomy.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