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네스티 "한국 경찰, 촛불시위 과잉진압했다"
2008. 7. 19. 08:42
인권단체인 국제 앰네스티가 18일 오전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촛불집회 진압 과정에서 한국경찰이 과도한 무력을 사용했다는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노마 강 무이코 국제 앰네스티 조사관은 촛불집회가 비교적 평화롭게 진행된 데 반해 경찰은 어린이까지 다치게 하는 등 과잉진압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법무부와 경찰청은 경찰의 진압이 법질서 파괴행위를 막기 위한 정당한 조치였다며 이 조사가 객관성을 결여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2주에 걸친 이번 조사 결과는 런던의 국제 사무국에 공식 보고돼 연례 인권보고서에 포함됩니다.
이강 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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