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베끼기일까, 우연일까?
[이 프로그램은 쿠키방송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2008. 7. 8. 18:39
영화전문 블로그인 익스트림 무비에, 기자들이 기사를 표절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익스트림 무비 김종철 편집장이 쓴 글인데요, 자신이 6월18일 경향신문에 쓴 태국 공포영화와 관련한 기사를, 뉴스엔 조은영 기자가 7월1일자 기사에 요약해 베껴썼다는 주장입니다.
기사의 첫머리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303 연쇄 살인사건'을 인용한 내용까지 모두 김종철 편집장의 글을 조은영 기자가 표절했다는 주장인데요.
이 글이 논란이 되자, 조은영 기자가 직접 해명성 댓글을 달았습니다. 조 기자는, 김종철 편집장의 글보다 더 앞서 자신이 쓴 글을 보여주면서, 김 편집장의 글을 베껴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다만 '303 연쇄 살인사건'을 거론한 문장은 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참고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분명히 사과할 용의가 있는데, 아무런 사전 확인도 없이 표절인양 공론화한 것은 아쉽다고 지적하셨습니다.
표절 문제를 지적한 이 글은 또 다른 곳으로 불똥이 튀었는데요, 지금은 프리미어에 있는 허지웅 기자가 예전 필름2.0에서 일하던 시절에, 익스트림 무비의 기사를 10주 동안 그대로 표절해서 썼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허지웅 기자가 자신의 블로그에 사과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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