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등 동해안 올해 첫 폭염주의보(종합)
찜통더위…강릉ㆍ속초ㆍ대구ㆍ울진 열대야(서울=연합뉴스) 박상돈 양정우 기자 = 올 들어 처음으로 동해안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5일 오전 5시를 기해 강원 강릉ㆍ동해ㆍ삼척ㆍ속초ㆍ고성ㆍ양양과 경북 영덕ㆍ울진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이틀째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되는 기상특보다.
기상청은 "동해안 지방은 어제 낮 최고기온이 많이 상승했고 덥고 습한 남서기류가 태백산맥을 넘어 고온 건조해지면서 영향을 줘 내일까지 무더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의 주민은 가능한 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많이 섭취하며 실내는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원과 경북 일부 지역에는 밤사이 수은주가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강릉은 이날 최저기온이 27.4도까지 이르며 이틀째 잠 못 이루는 밤이 됐고 속초의 최저기온도 25.5도를 기록했다.
경북 울진과 대구도 최저기온이 각각 26.4도, 25.4도를 나타내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울진은 전날 낮 기온이 35.1도까지 치솟으면서 전국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낮에도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강원 강릉, 속초, 동해와 경북 울진은 33도까지 올라가고 서울 29도, 춘천 30도, 홍천 31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7도 등으로 불쾌지수와 부패지수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휴일도 전국적으로 구름이 약간 끼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을 기록하며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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