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광우병 보도' PD수첩 수사 착수(종합)

입력 2008. 6. 23. 18:25 수정 2008. 6. 2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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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서울중앙지검은 미국산 쇠고기 및 광우병 보도와 관련해 농림수산식품부가 MBC PD수첩을 수사의뢰한 사건을 형사2부에 배당, 수사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농식품부가 제출한 수사의뢰서 및 관련 기록을 검토해 조만간 농식품부와 PD수첩 관계자 등에 대한 소환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일단 PD수첩 제작진을 상대로 관련 보도가 나가기 전 어떤 경위로 취재가 이뤄졌는지 등에 대한 확인을 해 보고 위법성 여부를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식품 사건과 관련이 있어서 보건, 의학 전문 부서인 형사2부에서 수사를 맡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PD수첩은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에서 광우병의 위험성을 소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의 실마리를 제공했으며, 농식품부는 지난 20일 대검찰청에 PD수첩을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의뢰했다.

농식품부는 수사의뢰서에서 "PD수첩이 미국 여성 아레사 빈슨의 사인을 인간광우병(vCJD)인 것처럼 의도적으로 왜곡했고 라면과 화장품 등을 통해서도 광우병에 감염될 수 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PD수첩은 24일 '쇠고기 추가협상 무엇을 얻었나' 편을 통해 정부의 고발 및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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