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에 기름 부은 추가협상? 집회 분위기 과열

2008. 6. 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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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광우병 대책회의가 추가협상 결과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48시간 연속 촛불집회 이튿날인 오늘(21일) 집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촛불집회 현장을 연결합니다.

한정원 기자! (네, 서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시민들이 많이 모였습니까?

<기자>

네, 정부의 협상 결과에 반발하는 시민들의 참여가 크게 늘면서 주최 측은 장소를 바로 옆인 태평로로 급하게 옮겼습니다.

시민들의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열기를 수용하기에는 서울광장으론 모자란다는 이유에서인데요.

시민들은 '협상결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에서, '아예 믿을 수 없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주최 측 추산 5만 명, 경찰 추산 6천여 명이 모였습니다.

집회가 끝나면 거리행진도 벌일 것으로 보이는데,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자칫 경찰과 충돌도 우려됩니다.

앞서 오후에는 범국민행동 지침에 따라 버스를 타고 청와대로 향한 시민들을 경찰이 막아서고 나서면서 말다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시민들은 경찰이 통행의 자유마저 막는다며 거세게 항의했지만, 경찰은 불법시위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차량운행을 중단시켜 청와대행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인터넷카페 회원 백여 명은 오늘 오후 여의도에서 한나라당 규탄집회를 열었고 대학 총학생회와 시민단체 회원 2백여 명도 대학로에서 집회를 갖고 이곳에 합류했습니다.

이에 맞서 보수단체들은 저녁 6시부터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시국안정기도회를 열다, 이를 막으려는 진보단체 회원들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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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on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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