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터넷 정보' 전담팀 추진
2008. 6. 18. 14:19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경찰청은 온라인 여론 동향을 파악하고 왜곡된 정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인터넷 정보분석 전담팀의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경찰이 인터넷 정보에 익숙하지 않고 `대인 정보'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어 최근 촛불시위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하고 대처하지 못한 일이 많았다"며 "내부 회의에서 자연스럽게 인터넷 전담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터넷 전담팀의 수요와 역할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경찰청 정보국 또는 대변인실 산하에 2∼3명 정도의 소규모 팀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터넷 전담팀은 ▲ 온라인으로 결집되는 집회ㆍ시위 정보와 여론동향 파악 ▲ 인터넷으로 유포된 허위 사실에 대한 대응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앞서 어청수 경찰청장은 16일 내부망에 글을 올려 "사이버상에서의 효과적인 설득 및 사실관계 홍보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는 허위사실과 건전한 판단을 저해하는 그릇된 정보에 대해 당당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온라인 정보와 여론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당부한 바 있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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