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촛불집회, 경찰청 찍고 서울광장서 자진해산

2008. 6. 4.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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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영상취재팀 권오상/김다원 기자]

이명박 정부 출범 100일을 맞은 3일 오후 대규모 촛불시위가 열린 가운데 거리시위에 나선 시민들이 경찰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을 드러내며 경찰청 항의방문을 이어갔다.

지난 주말 집회에서의 물대포 발사와 여대생 군화발 폭행 동영상 등으로 경찰에 대한 반감이 커진 데다 서울시경찰청의 석연찮은 해명과 어청수 경찰청장의 과잉대응 옹호발언이 이어지면서 평소와 달리 서대문 경찰청으로 진로를 바꾼 것.

앞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빗속 촛불집회를 진행한 시민들은 거리시위 선두에 어청수 청장을 규탄하는 대형 펼침막을 앞세우고 사퇴구호를 외쳤다.

전경차량과 경찰병력으로 둘러싸인 청사 앞에 당도한 이들은 경찰청 앞 도로를 점거하고 "어청수는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력항의했다.

30여분 간의 항의집회를 마친 집회 참가자들은 다시 광화문 앞 도로로 돌아와 미국산 쇠고기 전면재협상과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3시간 가까이 시위를 이어갔고 자정을 넘기면서 시청 앞 광장으로 돌아와 정리집회 등으로 자진해산했다.

경찰은 세종로 사거리에 전경대원 150개 중대를 중점 배치시키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지만 무력 충돌 등 우려했던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pasukkun@cbs.co.kr

촛불집회 10일째, 자정 넘기면서 해산 분위기

'경찰청 앞 가득 메운 촛불들'

[영상]연이틀 빗속 촛불문화제…어 청장 사퇴 구호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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