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학생 사망설 등 허위사실 유포 수사착수"

2008. 6. 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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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철희기자]

경찰이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시위 진압과정과 관련해 인터넷상에서 떠돌고 있는 소문들을 해명했다.

경찰은 2일 홈페이지에 '불법 촛불문화제 인터넷 보도 관련'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여학생 사망설' 등 허위 게시물에 대해 사이버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여학생 사망설

=경찰은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여학생 사망설' 관련 글은 근거없는 허위사실이라며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을 검거하기 위해 사이버수사대가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게시물이 '6월2일 오전1시40분경 덕수궁 돌담길 옆에서 20~30대로 보이는 여성이 전의경의 목졸림으로 현장에서 즉사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이 게시물에서 언급된 시간에 경찰과 시위대는 세종로 사거리에서 대치중이었고 덕수궁 돌담길은 물론 그 근처에는 어떠한 경찰도 배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한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경찰이 강간까지 했다네요'라는 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시간 등 어떠한 증거자료 없이 허위로 작성됐다"며 수사에 들어갔다.

◇실명 위기설

=경찰은 1일 새벽 시위에서 30대 남성이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반실명상태에 처했다고 2일 오전 보도한 오마이뉴스의 기사를 반박했다.

경찰에 따르면 은 이 남성이 부상직후 이송된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실 당직의사는 "CT 촬영 결과 왼쪽 눈에 약간의 출혈이 있지만 입원까지는 필요가 없는 상태로 실명 등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1일 새벽 한 남성이 전경버스 위에서 팬티가 벗겨져 내던져지는 동영상과 관련해 전경들이 의도적으로 이 남성의 팬티를 내렸다는 것은 동영상의 내용을 과장한 설명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전경이 (이 남성의) 허리춤을 잡고 당기는 과정에서 바지가 벗겨져 전경도 놀라 허리춤을 놓았다"며 "이 남성의 무게 중심이 버스 아래쪽으로 쏠려있어 바로 버스 밑으로 밀려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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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희기자 sams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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