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25톤 트럭 학원 승합차 추돌

2008. 4. 2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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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25톤 대형 화물차가 학원 승합차를 들이받고 잇따라 상가 건물로 돌진해 어린이들이 다쳤습니다.

아찔한 사고 현장을 이혜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형 화물차 앞머리가 상가 건물 유리창에 박혀있습니다.

가로등은 화물차 위로 쓰러졌고 전봇대도 쓰러질 듯 기울어졌습니다.

오늘 오후 3시 반쯤 경기도 포천에서 벽돌을 싣고 달리던 25톤 화물차가 학원 승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학원 승합차는 튕겨 나가면서 다른 차량 석 대를 잇달아 들이받았고, 화물차는 인근 상가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건물을 지지하던 기둥이 이렇게 엿가락처럼 휘어져버렸습니다.

● 심복섭 (목격자/피해 상가 주인) : "완전 갑자기 컴컴해지면서 차가 들어와서 유리가 마구 튀고"

화물차 운전자 37살 김 모씨와, 학원 승합차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 4명 등 모두 10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 김봉식 (학원차 운전자) : "저는 신호대기하고 있고 출발하려는 순간 들이 받아 버렸어요"

경찰은 화물차가 브레이크가 고장난 뒤 1킬로미터 정도 내리막길을 달리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혜온입니다.

(이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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