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씨 '우주인 자격' 논란

입력 2008. 4. 11. 09:20 수정 2008. 4. 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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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방현] 지난 8일 소유즈 우주선를 탑승해 10일 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한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29)씨의 '우주인 자격'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진짜 우주인인지, 단순한 우주비행 참여자인지, 심지어 우주 관광객인 것은 아닌지 정확한 분류를 짓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측은 이씨를 우주실험전문가 그룹으로 분류했다.

10일 항우연 등에 따르면 미항공우주국(NASA)측은 이씨를 선장 세르게이 볼코프(34)와 비행 엔지니어 올레그 코노넨코(43)와는 달리 우주비행 참여자(spaceflight participant)로 분류했다.

특히 NASA는 우주여행 회사인 '스페이스 어드벤처'를 통해 국제우주정거장에 오른 최초의 우주 여행객 데니스 티토를 비롯해 지금까지 배출된 5명의 우주 여행객을 우주비행 참여자로 분류하고 있어, 이소연씨 역시 260억 원을 들인 우주 관광객과 다름 없다는 의견까지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이규수 항우연 홍보팀장은 "이소연씨는 각종 과학 실험 등을 위해 1800시간의 훈련을 받고 우주로 향한 것"이라며 "억만장자들이 개인 비용으로 떠난 우주 비행과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러시아는 우주공간에서 수행할 임무와 관련된 훈련을 일정기간 이수하면 우주인 칭호를 부여하고 있으나 국제적으로 합의된 우주인 분류 규정은 없는 형편이다.

이방현 기자 [atarax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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