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영어 몰입교육은 오해..영어시간 늘리자는 뜻"

이진우 2008. 3. 2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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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는 생존 수단..공교육으로 들어와야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교육과학기술부 업무보고에서 "영어 몰입교육 정책에 대한 오해가 많다"며 "몰입교육은 해서도 안되고 할 수도 없는 것이며 초등학교에서부터 적절한 학년에서 영어시간을 좀 더 하자는 뜻"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일주일 한 시간 두 시간 하던 것을 좀 더 늘려서 조금 더 효과적으로 수업을 하자는 것이며 모든 과목을 몰입해서 영어로 한다든가, 이런 과도한 정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그건 아주 먼 훗날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자칫 오해해서 미리 영어 과외 더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분명히 정책을 확정지어서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영어라는 것이 21세기 살아가는데, 경쟁하는데 필요한 수단이며 살기 위해서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이걸 사교육으로 하다보니까 없는 집 아이들이 따라갈 수 없으므로 공교육에서 들어와야 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런데 지난번 인수위 때 영어로 몰입교육 한다고 잘못 알려져서 우리 아이들을 영어 과외 더 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 오해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대통령은 또 "현장에 나가보면 초등학교 아이들의 영어수준이 상당히 차이가 많아서 이런 차이가 있다 보니까 못하는 집 아이들은 그걸 따라가려면 영어 과외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있다"고 말하고 "학교에다 맡겨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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