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 간판' 정비

2008. 3. 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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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간판만 바뀌어도 서울이 깔끔해 보이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서울시가 시내 간판을 말끔하게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을 어떻게 달래느냐가 문제입니다.

조효정 기자입니다.

● 기자: 자신만 돋보이려는 듯 화려한 색과 모양을 뽐내는 간판들

● 홍지혜(학생): 깔끔하게 있는 게 아니라 어지럽게 있어서 보기가 더 불편할 때도 있고요. 또 밤이 되면 너무 색색들이 많이 네온사인도 있고 켜지니까...

● 기자: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새로 설치되는 간판과 옥외광고물을 규격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너비 20m 이상 도로 주변과 재개발, 재건축 지역 등에서는 업소마다 간판 하나씩만 달 수 있습니다.

네온사인 간판은 상업지역이나 관광특구에서만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단독 지주간판도 금지됩니다.

가로형과 돌출형의 크기는 건물폭과 높이를 고려해 정해집니다. 또 가로형은 3층 이하에만, 돌출형은 5층 이하에만 달 수 있습니다. 창문 광고는 1층에만 붙일 수 있습니다.

주유소나 가스충전소의 경우 정유사의 지정색상은 건물 표면 면적의 3분의 1로 제한됩니다.

그러나 광고주협회 등은 영업활동을 방해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광고주 협회 관계자 : 대기업은 간판과 관련해서 메뉴얼을 갖고 있습니다. 메뉴얼을 새로 만드는데도 1년 정도가 걸리거든요.

● 기자: 서울시는 기존에 설치된 간판은 교체할 때까지는 그대로 놔둬도 된다면서 점진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조효정 기자 hope03@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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