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제주도, 평화의 섬 만들겠다"

정경진 2007. 12. 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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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 후보는 8일 "해군기지 건설을 막아내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만들겠다"며 제주민심 잡기에 나섰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을 찾아 "평화와 통일을 갈망하는 국민이 나서서 강정마을을 지키고 평화의 섬으로 만들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어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는 도민만의 것이 아닌, 우리 국민 모두의 것"이라며 "비무장지대 철책을 없애고 대신 세계적인 생태환경공원을 조성해 평화지대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ㆍ미 FTA에 대해서도 권 후보는 목소리를 높였다.

권 후보는 "민노당과 권영길을 제외한 모든 세력과 후보들이 자랑하듯 당당하게 한미 FTA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며 "민노당과 권영길이 앞장서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한미FTA를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강정마을 유세를 마친 뒤 권 후보는 제주시 종합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이웃사랑바자회에 참가하는 등 제주지역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정경진 기자 shiwall@newsva.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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