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메디컬투데이/뉴시스】
날짜는 가을인데 모기는 여전하다. 모기는 이미 여름에만 볼 수 있는 생물이 아닌 것이다. 특히 여름이 아닌 가을 모기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오히려 더 독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가을 모기는 여름철 모기와 다를 바 없다. 다만 사람에 따라 가을모기가 더 독하거나 더 약하다고 느끼는 것은 그 사람의 주관적인 느낌이라고 볼 수 있다.
모기에 물린 후 느껴지는 불쾌감은 누구나 같다. 때문에 사람들은 물린 후보다 물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문제는 취침 중에 나타난 모기는 정말 처치하기도 쉽지 않다는 것. 여러 마리라면 당연히 깨어서 살충제라도 뿌리겠지만 만약 한 마리 정도라면 잡는 것이 더욱 어렵다.
다시 잠이 들거나 일어나 모기를 잡았다면 다행이지만 도저히 잡을 수 없을 때에는 흡혈을 하도록 두는 게 가장 빨리 모기로부터 달아날 수 있는 방법이 되기도 한다.
부산
고신대 보건환경학부 이동규 교수는 "모기는 자신의 흡혈이 방해받지만 않는다면 한 번에 원하는 양을 모두 흡혈해서 이후에는 더 이상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모기는 최대 10mg(밀리그램)을 흡혈할 수도 있지만 보통 5mg 정도만 흡혈하면 만족한다.
만약 잠에서 깨 살충제를 손에 들고 허공에 뿌린다면 큰 효과가 없다. 살충제는 대상에 직접 뿌려야 효과가 있는 만큼 모기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방안이 답답할 정도로 살충제만 뿌린다면 모기 대신 자신의 건강만 해칠 수 있다. 따라서 정확히 모기의 위치를 파악 후 뿌리는 것이 필요하다.
곁에 아이가 있어 살충제 대신 전자모기향을 선택한다면 창문을 닫는 것은 피해야 한다. 전자모기향은 눈에 보아 인식하지 못하지만 살충제의 일종이고 단지 증기되는 방법이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의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가장 좋은 방법은 약 대신 모기장을 설치하는 것"이라며 "가을이라고 해도 일본뇌염이나 말라리아 발생이 있으므로 노약자가 있는 가정은 모기에 물리지 않게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 < 관련기사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