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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뱅킹 공인인증서도 해킹

MBC | 입력 2007.07.04 23:25

 


[뉴스데스크]

● 앵커: 인터넷뱅킹 등에 쓰이는 공인인증서는 그래도 꽤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역시 해킹에 속수무책입니다.

서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메일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컴퓨터.

이 사실을 모르는 손선영 씨가 인터넷 쇼핑을 하면서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그대로 해커에게 전달됩니다.

빼 낸 번호로 양복을 사자 곧바로 결제가 이뤄집니다.

● 손선영 (직장인) : (이게 비밀번호죠?) "네 비밀번호가 이렇게 뜬다까 정말 황당하네요"

이번엔 한 시중은행의 인터넷뱅킹에 연결해 봤습니다.

먼저 해킹을 막는 방화벽이 깔립니다.

하지만 인터넷뱅킹을 하면서 입력하는 공인인증서와 출금 비밀번호가 해킹 프로그램에 실시간으로 나타납니다.

자판을 두드릴때 입력하는 모든 정보들이 방화벽 바로 전 단계인 접속 처리과정에서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 변근덕 (컴퓨터 보안 전문가) : "USB처리를 할때 전혀 암호화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가 입력한 값들이 그대로 다 노출될 위험에 있습니다."

은행연합회에 등록된 10여개 시중은행의 결제시스템을 일일이 점검한 결과 공인인증서가 예외없이 뚫렸습니다.

● 임종인 원장 (고려대 정보경영공학대학원) : "건강보험 정보라든지 국세청 정보라든지 이런 것이 전부 유출돼서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에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뒤늦게 문제를 발견한 은행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은행 관계자 : "키보드 보안 모듈이 궁극적으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저희도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나름대로 다른 방안을 준비하고 있어요"

IT강국을 자부하는 대한민국. 하지만 IT 보안에서는 크게 뒤쳐져 있습니다.

MBC 뉴스 서민수입니다.

(서민수 기자 minsoo@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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