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 앵커: 지난주 말 폭설에 강추위까지 온다더니 예보가 빗나가면서 희비도 많이 엇갈렸습니다. 그냥 넘기기에는 국가적으로 피해가 적지 않은데 왜 이렇게 정확한 예보가 어려운 것인지 조문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큰 눈과 매서운 추위가 온다는 기상청의 예보에 주말 계획을 취소했던 시민들은 대부분 허탈하다는 반응입니다. 기상청에는 오늘까지도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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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화: 주말에 친척 결혼식이 있었는데요. 눈이 많이 온다고 하고 날씨가 많이 추워진다고 해서 약속을 취소를 했어요.
● 기자: 특히 겨울철 막바지 성수기를 기대했던 관광업계는 기상청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콘도예약이 무더기로 취소되는 등 빗나간 예보를 단순한 해프닝으로 여기기에는 손실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 전옥남(여행사 관계자): 눈이 많이 온다는 기상예보 때문에 비행기가 결항될 것을 예상하여 여행객 25% 정도가 예약을 취소하였습니다.
● 기자: 반면 빗나간 예보로 덕을 본 곳도 있습니다. 시내 서점가나 박물관은 주말여행을 취소한 시민들 덕에 평소보다 더 붐볐습니다. 폭설에 의한 교통마비로 손님이 안 올 줄 알았던 강원지역 스키장들은 그나마 평소 수준은 유지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 전영규: 일반 스키어들은 많이 줄어든다고 예상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었고요.
● 기자: 기상청은 예보가 빗나간 것은
슈퍼컴퓨터의 수치예보가 갖는 한계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정확한 예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가능한 센 수준으로 예보할 수밖에 없다는 게 기상청의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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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예보총괄관(기상청): 악기상은 곧바로 재난과 직결되기 때문에 기상분석 결과 대설이나 호우가 예상될 때에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모든 자료 종합으로 객관적으로 예보를 합니다.
● 기자: 기상예측 잘못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도 적지 않은 규모임을 감안할 때 예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국가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조문기입니다.
(조문기 기자 moon@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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