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시스】
김영삼 전 대통령이 8일 원광대 명예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가진 특강에서 또 다시 말실수를 해 세간의 입방아에 올랐다.
이날 오후 3시18분에 원광대 숭산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가진 특강에서 김 전 대통령은 미리 준비해간 원고를 비교적 또렷한 음성으로 읽어 내려갔다.
그러나 뉴욕의 '월드 트레이드센터'를 '월트 트레이드'로 잘못 읽는가 하면 '윈-윈'을 '원-원'으로 발음해 청중의 수군거림을 샀다.
또 '경쟁에 참여하기 힘든 부분에 대한 보호(保護)'를 '보장'으로 읽어 내려가는 등 특유의 어눌함을 비쳤다.
김 전 대통령은 그러나 고령에도 불구하고 현안에 대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분명한 어조로 강조해 군데군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93.2~98.2) 여러 차례의 말실수로 곤욕을 치룬바 있다.
박대성기자 pd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