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대 서울 행사에 한나라 의원 참석 논란

2004. 6. 19.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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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한나라 의원등 다녀가 일본의 군사대국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한 일본대사관이 18일자위대 창립 50돌 행사를 한국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서울 도심의 한 호텔에서열었다. 이 행사장에는 한나라당 김석준, 나경원, 송영선, 안명옥 의원 등국회의원 5명과 전봉근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다녀갔으며, 시민사회단체회원들은 호텔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강제 연행됐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이날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각국 외교사절들이 참가한가운데 ‘자위대 창립 50주년 기념 리셉션’을 열었다. 이 행사는 매년 일본대사관등에서 치러졌으나, 올해 창립 50돌을 맞아 도심 호텔에서 대규모로 치른 것으로알려졌다. 일본대사관 쪽은 “연례적인 행사이며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5개 시민단체는 이날 저녁 신라호텔 앞에서단체별로 반일 1인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윤미향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사무총장은 “기자와 국회의원, 국방부 관계자까지 불러 전쟁 피해국의 수도한복판에서 행사를 여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재성 유선희 기자 san@hani.co.krⓒ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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