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대책본부 "추가 희생자 없다" 잠정결론
<이 기사는 2008년 05월 05일 18시 00분 이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령=연합뉴스) 정윤덕 김준호 기자 = 충남 보령 죽도 바닷물 범람사고 합동대책본부는 5일 이번 사고에 따른 추가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소방인력 290명, 경찰인력 762명, 시민수상구조대 및 해양구조대 등 219명과 헬기 8대, 해안경비정 27척, 소방 구조선 3척, 중앙119구조대의 수중다방향 탐색 장비와 사이드 스캔 소나 등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오후 6시 현재까지 추가 희생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가족 등이 실종됐다는 신고도 사고발생 만 하루가 지나도록 접수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사고 당시 죽도 선착장 인근에 세워져 있던 차량 90여대 가운데 연락이 되지 않아 실종 가능성이 제기됐던 5대의 차주도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책본부는 4일 오후 시신이 인양된 박선규(48)씨와 박씨의 조카 주혁(15.이상 경기 수원시)군 이외 추가 실종자는 없으며 사고의 피해자 수는 사망 9명, 구조 27명(부상 14명 포함) 등 36명인 것으로 공식 집계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별다른 실종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으나 추가 실종자 문제가 중요한 만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은 계속 실시할 방침"이라며 "신원확인이 안된 실종자 수치는 사고 당시 목격자들의 말에 의존해 사상자 수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중복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완구 충남지사는 4일에 이어 5일에도 현장을 찾아 "해상.수중 실종자 수색 작업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실종자가 없다는 단서가 없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대책본부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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