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투리조트 리프트 정지..강추위 속 1시간 매달려

이유진 2011. 1. 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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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 19일 오후 8시40분께 강원 태백 오투리조트에서 초급자용 리프트의 운행이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 고객들이 강추위 속에 1시간 가량 공중에 매달려 추위에 떨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투리조트 관계자는 "최근 지속된 한파로 오일 공급용 모터가 고장나 리프트 운행이 정지됐다"면서 "응급정비 후 재가동했으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오후 9시부터 구조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리조트 안전요원과 태백소방서 구조대원 등 23명은 이날 오후 9시40분께 탑승고객 22명을 무사히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조트 관계자는 "고객들은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면서 "향후 사고방지를 위해 리프트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스페어 부품을 확보하는 등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uge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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