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조폭' 단합대회 사진 홈피 올렸다가 덜미

박창수 2011. 4. 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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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신흥 폭력배 37명 검거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20대로 구성된 조직폭력배가 단합대회 사진을 찍어 미니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7일 아파트 건설현장에 찾아가 공사를 방해하거나 술집 업주를 위협해 술값을 내지 않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23)씨 등 37명을 검거해 7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를 불구속 입건했다. 달아난 일당 4명은 수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12월 '기장청년회파'라는 폭력단체를 만든 후 지난해 4월 부산 금정구의 한 술집에서 업주를 위협해 술값을 내지 않는 등 총 12차례에 걸쳐 1천500여만원 상당의 술값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9년에 기장군의 한 아파트건설현장에 침입해 공사를 방해하고, 지난해 9월에는 선급금을 받고 달아난 술집 여종업원을 감금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직 운영비는 부산 연산동과 해운대에 차려놓은 보도방을 통해 운영해 왔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피해자들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를 진행하던 중 이들이 인터넷 미니 홈페이지에 올린 단합대회 사진 등을 근거로 가담자들을 찾아냈다.

p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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