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박상은 의원 "해경 헬기 더 자주 이용하고파".."해명이 더 황당'

편집부 2010. 11. 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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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은 의원

[이데일리 편집부] 박상은 한나라당 의원이 지역구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G20대비 경계임무에 투입돼 있던 해양경찰청 소속 헬기를 이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중동지부는 "지난달 28일 박 의원이 조윤길 옹진군수, 이상철 시의원, 최영광 옹진군의회 의장 등 5명과 함께 해경 헬기를 이용해 옹진군 연평도 종합운동장 준공식에 참석했다"며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이 헬기가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테러범 밀입국 가능성이 있는 주요 항·포구와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해상 경계 활동을 펼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이었다는 사실.

이에 인천연대 중동지부는 "경계활동을 해야 할 헬기를 지역구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사용한 것은 국회의원 지위를 이용한 `권력남용`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8월 한나라당은 `당원행사에 행정선·경비정을 동원한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국민 앞에 사과하라`라는 논평을 발표한 적이 있다.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인가? 경계 활동을 해야 할 헬기를 지역구 행사에 이용한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의 모습은 국회의원직을 특권과 군림의 자리로 생각하는 구태한 모습의 발현"이라고 맹비난했다.

더불어 "물의를 일으킨 박상은 의원에게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강력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비난이 일자 박상은 의원은 홈페이지에 "어떠한 수송 편을 이용하든 고단하고 힘든 생활하시는 도서지방 주민을 위하여 자주 방문하고 싶다"며 "더 큰 비난을 받더라도 제 지역 주민과의 대화를 위해 헬기는 물론 다른 어떤 교통 편의도 체면 안 지키고 요청하여 방문하겠다"고 글을 올려 인천연대 중동지부의 주장을 맞받아 쳤다.

이어 "그것이 힘이고 발전이다. 어려운 지역 활동하는 저에게 힘을 실어 주시기 바란다"며 "마치 지난해에도 이러한 편의를 받은 것으로 이야기 하는데 이번이 처음이다. 정말 더 많이 이용하면 얼마나 좋겠냐"라며 글을 게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결국 헬기를 자기 자가용처럼 쓰겠다는 말이네" "해명글이 더 황당하다"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그릇된 생각이다" "부끄러운줄 모르고 이런 글을 올리다니 어처구니 없다" 라며 박 의원을 향한 질책을 멈추지 않았다.

▲ 박상은 의원 공식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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