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함미에 어뢰 3개 장착..체인연결 조심"

2010. 4. 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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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사회부 박슬기 기자]

천안함 인양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군 측이 "함미에 어뢰 3개와 유도탄 4개가 장착돼 있어 위험한 상태"라고 밝혔다.

해군 관계자는 5일 독도함에 머물고 있는 실종자 가족 대표단을 만나 "현재 민간 크레인선과 함미 선체를 체인으로 연결하기 위한 작업 중인데 어뢰와 유도탄 등 위험물질이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최대한 무게중심을 맞춰 체인을 연결하려고 하고 있지만 위험물질들이 있어 한계가 있다"면서 "민간 업체와 함께 세밀하게 작업 중"이라며 설명했다.

인양 후 바지선으로 옮기는 작업에 대해서는 "수면까지는 무중력 상태라 그나마 올리기 쉽지만 수면에서부터는 중력을 받기 때문에 무게가 무거워진다"면서 "수면에서부터 1cm씩 조금씩 올리면서 물을 빼는 방식으로 바지선으로 옮길 것"이라고 전했다.

또 수밀격실(물이 밖으로 새지 않고 밀봉돼 있는 상태)의 경우 물이 잘 안빠지기 때문에 해군에서 펌프 장비를 연결해 잠수원들이 안으로 들어가 수색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을 알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절단면에 대해 해군 측은 촬영불가 방침을 밝혔다.

해군 측이 이날 독도함에 머물고 있는 기자들에게 "함수는 앞쪽, 함미는 끝쪽만 촬영이 가능하고 함수 · 함미의 절단면은 촬영이 불가하다"고 말한 것.

선체를 건져 올리면 사고 이유가 밝혀질텐데 그 전에 절단면이 보도되면 온갖 억측이 난무할 것이라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이다.

군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실종자 가족 대표단은 "함미가 인양되면 가장 먼저 가족들이 들어가 볼 것"이라고 군 측에 요청했다.

이날 실종자 가족 대표단 4명은 "함장이 진술한 자리에 병사들이 그대로 있는지, 상태는 어떤지 직접 눈으로 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또 인양작업을 위한 준비과정도 직접 눈으로 확인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4일에 이어 이날도 파도가 높아 독도함에서 망원경을 통해 작업 상황을 지켜봤다.thu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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