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반크 예산은 전액 삭감..연예인에는 '펑펑'

2008. 10. 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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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독도 바로 알리기'에 발벗고 나선 민간사절단 '반크(VANK)'에 대해 정부가 지원을 못해줄 망정 내년도 예산을 한 푼도 지원하지 않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21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대한 국감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민간단체에 대한 정부의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지원한 반크 예산이 내년도 예산지원계획에는 전혀 책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매년 지원금이 대폭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반크에 대한 정부 지원은 2005년 총 5천200만원을 시작으로 2006년 8천만원, 2007년 5천만원에 달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 올해 3천만원으로 지원금이 대폭 줄어들었고, 내년도 예산은 책정조차 안 된 것.

특히 지난 9일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패널로 출연한 박기태 반크 단장에게 "독도 때문에 애쓰시는 것을 높이 평가하고 감사드린다"며 격려한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더욱이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 때 현지에 응원 간 연예인 응원단의 경우 1인당 90만원의 비행기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는가 하면 숙박비로 1천160만원을 쓰는 등 총 2억원이 넘는 국고를 지원해 혈세를 낭비했다는 논란과 겹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정부를 향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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