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취업은 싫어, 능력남과 결혼할래"
(서울=연합뉴스) 김종환 기자 = <앵커> 졸업을 앞두고 결혼을 고려하는 여대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극심한 취업난과 고된 사회생활을 피해 결혼을 하겠다는 현실적인 선택인데요. 전문직 배우자를 찾는 여대생들이 결혼정보업체를 부쩍 많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김종환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계속되는 취업난 속에 취업 대신 결혼을 고려하고 있는 여대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대생
취업도 문제지만 어렵게 입사한 뒤의 사회생활이 더 걱정됩니다.
극심한 취업난과 고된 사회생활 대신 안정적인 결혼생활에 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대생
배우자를 바라보는 조건은 단연 경제력입니다.
물론 학력과 성격, 외모도 중요한 조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대생
더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한 여대생들의 노력도 상당합니다.
몸 관리는 물론 명문대학원 진학으로 결혼에 대비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여대생
실제로 국내 한 결혼정보업체가 졸업을 앞둔 여대생 41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41% 가량이 취업 대신 결혼을 고려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힘든 사회생활 보다 안정적인 배우자를 만나 편하게 살고 싶어서"란 이유가 52%로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결혼정보업체에는 졸업을 앞둔 여대생들의 결혼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영호 커플매니저 / 가연결혼정보
그러나 평범한 직장 남성들이 결혼하기는 상대적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여대생들은 배우자의 직업으로 법조인이나 의사, 공사직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영호 커플매니저 / 가연결혼정보
취업난과 어려운 사회생활 걱정 속에서 여성들의 '화려한 싱글' 트렌드가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종환입니다.
kkk@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전국노래자랑' 새 MC 남희석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 | 연합뉴스
- 슈퍼주니어 려욱, 타히티 출신 아리와 5월 결혼 | 연합뉴스
- 아들 이정후 MLB 첫 안타에 아버지 이종범 기립박수 | 연합뉴스
- 인요한 "김여사 문제 지나간 일…마피아도 아이와 부인은 안 건드려" | 연합뉴스
- 이재명 주변서 흉기 품은 20대는 주방 알바…귀가 조치 | 연합뉴스
- "딸키우면 행복할거라 생각" 신생아 매매해 학대한 부부 실형 | 연합뉴스
- [삶] "난 좀전에 먹었으니 이건 아들 먹어"…결국 굶어죽은 엄마 | 연합뉴스
- 남아공서 버스 50m 추락해 45명 사망…8세 소녀만 생존 | 연합뉴스
- 감귤 쪼아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화가 나 농약 주입"(종합) | 연합뉴스
- 피렌체 찾은 배우 이병헌, 伊관객 즉석 요청에 "꽁치∼꽁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