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취업은 싫어, 능력남과 결혼할래"

입력 2008. 1. 11. 12:30 수정 2008. 1. 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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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종환 기자 = <앵커> 졸업을 앞두고 결혼을 고려하는 여대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극심한 취업난과 고된 사회생활을 피해 결혼을 하겠다는 현실적인 선택인데요. 전문직 배우자를 찾는 여대생들이 결혼정보업체를 부쩍 많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김종환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계속되는 취업난 속에 취업 대신 결혼을 고려하고 있는 여대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대생

취업도 문제지만 어렵게 입사한 뒤의 사회생활이 더 걱정됩니다.

극심한 취업난과 고된 사회생활 대신 안정적인 결혼생활에 끌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대생

배우자를 바라보는 조건은 단연 경제력입니다.

물론 학력과 성격, 외모도 중요한 조건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대생

더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한 여대생들의 노력도 상당합니다.

몸 관리는 물론 명문대학원 진학으로 결혼에 대비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여대생

실제로 국내 한 결혼정보업체가 졸업을 앞둔 여대생 412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41% 가량이 취업 대신 결혼을 고려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힘든 사회생활 보다 안정적인 배우자를 만나 편하게 살고 싶어서"란 이유가 52%로 가장 많았습니다.

최근 결혼정보업체에는 졸업을 앞둔 여대생들의 결혼 문의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영호 커플매니저 / 가연결혼정보

그러나 평범한 직장 남성들이 결혼하기는 상대적으로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여대생들은 배우자의 직업으로 법조인이나 의사, 공사직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영호 커플매니저 / 가연결혼정보

취업난과 어려운 사회생활 걱정 속에서 여성들의 '화려한 싱글' 트렌드가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김종환입니다.

kk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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