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출두 현장에서 분노의 개똥 투척한 시민 영상

박효진 기자 2016. 11. 1. 14: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60)씨가 검찰에 출석할 당시 검찰 청사에 오물을 뿌린 남성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다음은 미디어 오늘이 지난 31일 공개한 박성수씨 영상이다. 이어 최씨가 청사에 진입한 지 20여분 후 박씨는 미리 준비해온 오물을 들고 청사 입구에 나타났다. 박 씨는 미디어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의 뻔히 수가 보이는 최순실 봐주기 수사에 항의하려 개똥을 뿌렸다"고 말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60)씨가 검찰에 출석할 당시 검찰 청사에 오물을 뿌린 남성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다음은 미디어 오늘이 지난 31일 공개한 박성수씨 영상이다. 
영상보기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영상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비선실세 최 씨가 서울중앙지검에 청사에 출두했던 지난 31일, 박 모씨(43)는 ‘시녀검찰 해체하라'고 적힌 손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이어 최씨가 청사에 진입한 지 20여분 후 박씨는 미리 준비해온 오물을 들고 청사 입구에 나타났다. 그는 "검찰부터 똑바로 수사하라 그런 취지로 제가 개똥을 가져왔다"며 "검찰 새X들 얼굴에 다 부어주겠다. 다 X먹어라 이 검찰 새X들아"라고 말한 뒤 검찰 건물 현관 쪽으로 오물을 투척했다.

사진='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최순실 씨가 검찰에 출두한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한 시민이 유리창에 던진 개똥을 검찰 관계자가 치우고 있다. 뉴시스

미디어 오늘 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과거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는 유인물을 제작해 배포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또한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 도중 검찰을 권력의 개로 풍자하는 뜻으로 '멍멍멍' 소리를 냈다가 현행범으로 잡혀가기도 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박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박 씨는 미디어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의 뻔히 수가 보이는 최순실 봐주기 수사에 항의하려 개똥을 뿌렸다"고 말했다.

'최순실 게이트' 논란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국민의 분노가 커진 네티즌들은 "다수의 국민들이 저런 심정이지 않을까?"라며 "열 받는 국민을 대신해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