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TV토론 자료·대선 광고 동영상'도 미리 접해

백종훈 2016. 10. 24. 21: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순실 씨가 대선 때부터 선거캠프의 자료를 일일이 받아봤다는 건데요. 최 씨가 받아 본 자료의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TV토론 준비 원고부터 홍보 동영상까지 포함됐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18대 대선 당시 처음으로 열린 대통령 후보자 토론회입니다.

2012년 12월 4일 밤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정치와 외교 관련 논의와 함께 상대 후보에 대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그런데 최 씨는 당시 박근혜 후보 선거 캠프에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TV토론 관련'이란 문건을 토론회보다 닷새 전에 받았습니다.

네거티브를 포함한 정치 분야에 대해 주로 준비하고 실제처럼 연습해야 한다고 돼있습니다.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가 2012년 12월 2일에 공개한 TV광고 '위기에 강한 글로벌 리더십' 편입니다.

최 씨는 이 TV광고도 공개 시점보다 사흘 전에 받아 봤습니다.

최 씨가 확인한 이후 최종 광고 영상에는 '탁월한 정상외교 역량', '검증된 글로벌 리더십'이라는 자막이 추가됐습니다.

최 씨는 박근혜 당시 후보자의 전단형 선거 홍보 시안을 실제 발송보다 11일 먼저 받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