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산 총격범' 성병대가 책 3권을 출간했다?
서울 도심에서 총격 사건을 벌여 경찰관을 숨지게 한 성병대가 책 3권을 출간했던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경찰관 총격 사건이 전해진 뒤 범행을 암시하는 총격범 '성병대'의 페이스북 글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성 씨의 페이스북에서 또 다른 점이 발견됐습니다.
바로 성 씨의 페이스북 표지로 사용된 책 표지의 이름 '대지진과 침략전쟁'을 검색해 본 결과 저자가 '성병대'로 쓰여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자가 성 씨로 추정되는 책은 총 3권으로 '대지진과 침략전쟁 1', '대지진과 정한론', '대지진과 임진왜란' 등입니다.
책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바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책 소개란에는 '일본이 독도 영유권 분쟁을 하는 이유가 독도를 한반도 공략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사용코자 영유권 분쟁을 하는 것임을 일본의 전쟁 역사 사례를 통해 밝히고 있는 책'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또, 이 책의 목차를 확인한 결과 상당 부분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응하는 반론입니다.
특히 이 책을 펴낸 출판사의 주소는 서울시 강북구 오패산로로 성씨에게 폭행을 당한 이 모 씨가 운영 중인 부동산 중개업소로 확인됐습니다. 성 씨는 이곳에 거주한 세입자였습니다.
해당 출판사는 2013년 12월 인허가를 얻었다가 2014년 2월 폐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페이스북, 포털사이트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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