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상승으로 소래포구어시장 침수..인명피해는 없어

2016. 10. 17. 21: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래대교 밑 낚시객들 일시 고립됐다 피신

소래대교 밑 낚시객들 일시 고립됐다 피신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지면서 올해 들어 최고의 해수면 높이를 기록한 17일 인천 해안 지역에도 바닷물이 차오르는 피해가 났다.

17일 인천 소래포구어시장 번영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부터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이 바닷물에 침수됐다.

(인천=연합뉴스) 1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에 바닷물이 차오르고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지구와 달이 근접하고 달과 지구, 태양이 일직선 상에 놓이는 17~18일에 해수면 높이와 조차(밀물과 썰물 때의 수위 차이)가 백중사리 때보다 클 것으로 예측했다. 2016.10.17 [독자 제공=연합뉴스] tomatoyoon@yna.co.kr

어시장 좌판 밑으로 바닷물이 10cm가량 차오르면서 상인들이 야외 좌판을 걷는 등 불편을 겪었다.

앞선 오후 5시 30분께에는 "소래포구 소래대교 밑에서 낚시하던 사람들이 고립된 것 같다"는 시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낚시객 4명이 갑작스럽게 차오른 바닷물에 잠시 고립됐다가 자체적으로 대피했으며 다른 침수 피해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대가 낮은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옹진수협공판장과 인천수협 등지에도 바닷물이 평소보다 높은 수위로 넘쳐 올랐다.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7일 오후 인천시 중구 연안부두 옹진수협공판장(오른쪽) 앞에 바닷물이 가득 차 있다. 왼쪽 사진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같은 장소 모습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지구와 달이 근접하고 달과 지구, 태양이 일직선 상에 놓이는 17~18일에 해수면 높이와 조차(밀물과 썰물 때의 수위 차이)가 백중사리 때보다 클 것으로 예측했다. 2016.10.17 tomatoyoon@yna.co.kr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인천 지역 조위(조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해수면 높이)는 이날 오후 5시 37분께 954cm로 가장 높았다.

이번 인천 최대 조위는 국립해양조사원의 4단계 조위 단계인 관심(915㎝∼), 주의(935㎝∼), 경계(967㎝∼), 위험(1천㎝∼) 중 주의 단계에 해당한다.

밀물이 가장 높을 때인 지난 백중사리 기간보다 약 10cm 높은 수치다.

chamse@yna.co.kr

☞ 결혼약속 믿고 임신한 女대생 3억원 빌려줬더니…사기전과 11범
☞ SNS에 벤츠 사진 올린 여성 집으로 찾아가 강도짓 20대 실형
☞ "신혼 추억도 날려"…갤노트7 기내 반입금지 '후유증'
☞ '탄두리 치킨·폭립치즈퐁듀…' 이런 학교급식 보셨나요
☞ 유승준, '입국금지 적법' 판결에 항소…"다시 설명하겠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