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위해 '나라사랑카드'로 기차표 끊은 군인

2016. 10. 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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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육군 장병이 금액이 부족해 기차표를 발권하지 못하는 지적장애인에게 선행을 베푼 사연이 알려져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대한민국 육군 페이스북은 '어느 한 육군 장병의 선행'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사진 속에는 한 장병이 기차표 발권 창구에서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육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서울역 발권 창구에서 지적장애로 추정되는 40~50대 남성분 A 씨가 돈이 부족해 기차표 발권을 못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A 씨는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렸고 이를 본 사진 속 병사가 자신의 나라사랑카드를 내밀며 같이 결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나라사랑카드란 징병검사 시 발급받아 군 복무 및 예비군 임무를 수행할 때까지 국가기관이 병역 의무자에게 주는 각종 여비 및 급여를 온라인 수령하기 위한 카드입니다.

그런데 오류로 결제가 되지 않았고, 병사는 갑자기 어디론가 가더니 현금 인출기에서 현금을 찾아와 재결제를 요청하며 A 씨를 걱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속 장병은 백마부대에서 복무 중인 배병진 일병으로 알려졌으며 서울역에서 근무 중인 이찬주 씨가 이 같은 따뜻한 사연을 전했다고 대한민국 육군 페이스북은 밝혔습니다.

사연이 전해지자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입니다", "작은 도움이 큰 도움이 되는 법이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멋진 군인이네요" 등 누리꾼들의 훈훈한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대한민국 육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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