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전문가 "서울에 지진 오면 전멸 가능성 있다" 경고
[서울신문]
일본 지진 전문가가 한반도에 큰 규모의 지진이 올 경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8일 종합편성채널 TV 조선 ‘강적들’에는 일본 동경대 지진연구소의 카사하라 명예 교수가 출연해 “서울에 지진이 온다면 전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카사하라 교수는 30년 넘게 도쿄대 지진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지난 2009년 국제전기전자공학회의 석학회원에 선정됐다. 지난 4월 발생한 일본 구마코토 지진을 경고하기도 했다.
카사하라 교수는 “서울에 지진이 발생하면 아마 작게 흔들릴 테지만 지표면을 통해 전해지는 파동은 클 것이다. 한국은 서울에 인구가 밀집되어 있어서 건물의 내진성뿐 아니라 화재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건물들이 적어도 규모 6.0 지진에 견딜 수 있어야 하는데 한국 건물들은 규모 5.0 지진에 무너질 수도 있다”면서 “한국 건축물의 33%가 내진설계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한국과 일본의 지진설계 수준이 완전히 다르다. 한국의 내진설계 수준은 규모 5.0 수준까지만 버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은 현재 원전을 다시 점검하고 있고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폐쇄하고 있는 등 지진에 대해 더욱 확실한 대비를 하고 있다”면서 한국도 지진으로 인한 피해에 각별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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