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부산 산타페 사고, 차량 결함 발견 불가"

정진용 2016. 9. 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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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정진용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난달 부산에서 일가족 4명을 숨지게 한 부산 산타페 사고와 관련해 차량의 결함을 발견할 수 없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

20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국과수는 엔진 구동과 제동 계통을 제한적으로 검사한 결과 ‘작동 이상’을 유발할 만한 기계적 특이점이 나타지 않는다는 감정 결과를 보냈다.

차량 급발진 현상에 대해서는 “원인이 구체적으로 규명되지 않아 관련 감정은 불가하다”고 결론 내렸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운전자 한모(64)씨를 조사해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지난달 2일 오후 12시25분 한씨가 운전하던 산타페 차량은 부산 남구 한 교차로에서 트레일러를 들이받고 한씨의 부인 등 일가족 4명이 숨지고 한씨가 크게 다쳤다.

경찰이 사고 당시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는 한씨가 “아이고 이거 차가 와이라노”고 외치는 모습이 담겨 차량의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한씨의 유족들은 차량 결함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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