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문성호 "경주 지진은 그녀를 뽑은 자업자득?"

2016. 9. 13. 09:4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민의당 출신 정치인이 경주 지진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을 뽑은 지역민의 자업자득’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물의를 빚고 있다.

4ㆍ13 총선에서 국민의당 예비후보(서울 용산)로 출마했던 시각장애인 문성호 씨는 경주에서 진도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문 씨는 트위터에 ‘경북 경주 남서쪽 8㎞ 지점에서 규모 5.3의 지진’이라는 방송 뉴스를 인용한 뒤 “그녀를 뽑은 지역의 자업자득일까요? 친노영패 응징일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여기서 말하는 '그녀'는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지지층이 많은 경북 지역에서 박 대통령에게 몰표를 줘 대통령에 당선시킨 탓에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고 그 피해를 보는 것은 당연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친노영패의 응징'이라는 말도 비슷한 뉘앙스로, '경북 지역 유권자가 박 대통령을 뽑는 바람에 문재인(친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에 떨어져 친노 세력이 지진으로 응징을 했다'고 풀이할 수 있다.

문 씨가 글을 올린 시간은 12일 오후 11시4분, 경주 지진이 발생한지 2시간 30여분이 지난 시점이다. 이 글은 SNS로 공유되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치인이 입에 담을 소리인가. 일베랑 수준이 똑같다”, “이게 우리나라의 정치인”, “(본인이)당선 안된 것도 지진 탓부터 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아이 영어글쓰기, 어떻게 교육하나요]
경주 5.8 지진 “이틀전 부산서 지진운 포착”
GS건설이 분양하는 “마포자이3차”... 입주 때는 “분양가가 전세가
박찬호, 이시영 도발에 불거진 ‘여혐 논란’
주영훈 “내가 입열면 은퇴할 연예인 많아”
김영임 “이상해와 부부싸움 중 자살시도”
국방부 “김정은 암살 특수부대 만든다”
“中 조선족 특수부대 북한침투, 김정은 제거 가능성 있다”
국민안전처 “경주 지진, 피해상황 파악중”…온라인상에 넘치는 지진 사진
경주 5.8 지진 “불국사 기와 파손, 첨성대 심하게 흔들려”
GS건설이 분양하는 “마포자이3차”... 입주 때는 “분양가가 전세가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