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박수환과 거래' 효성 차남 조현문 귀국 요청
(서울=뉴스1) 김수완 기자,최은지 기자 =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효성가 차남 조현문 변호사(47)를 불러 조사한다. 또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당직자 출신 대우조선해양 고문 등을 연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조 변호사가 현재 국외에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해 변호인과 회사 관계자 등에게 조 변호사의 귀국을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조 변호사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동륭실업의 대표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동륭실업은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58)의 변호사법 위반 사건에 연루돼 지난달 31일 압수수색을 당한 회사다.
검찰은 조 변호사가 귀국하는 대로 출석을 요청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 31일 압수수색에 포함됐던 회사인 KB금융지주 소속 KB국민은행에서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은행장을 맡았던 강정원 전 KB국민은행장(66) 역시 참고인 신분으로 2차례 소환했다.
현재 박 대표는 이 회사들에게 금융감독원 검사, 각종 기업간 송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주거나 법률자문을 해주는 등 변호사 자격도 없이 법률 사무를 취급했다는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던 나머지 회사인 SC제일은행 등의 관계자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검찰은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 겸 산은금융지주 회장(71) 의혹과 관련해 유명 스튜디오 운영자 김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대우조선해양에 상근고문으로 위촉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김씨는 새누리당 당직자 출신으로 전직 대통령 등의 취임식 사진을 찍거나 프로필 사진 등을 찍어준 인물이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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