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들 "시흥캠 전면 반대..계속 투쟁할 것"

입력 2016. 8. 23. 11:26 수정 2016. 8. 23. 11: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22일 서울대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체결에
학생들 “소통 없이 기습 체결했다”며 반발
“시흥캠 계획 당장 철폐하라“ 요구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대 학생들이 지난 22일 학교 쪽이 경기도 시흥시 등과 시흥캠퍼스 실시협약을 체결한 것을 ‘밀실·졸속 협약’으로 규정하며 전면 철회를 요구했다.

서울대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서울대 시흥캠퍼스 철회를 위한 학생대책위원회’(대책위)는 23일 오전 서울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흥캠퍼스(계획)를 철폐하고 학생 총의를 관철시키기 위해 가열찬 투쟁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전날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지역특성화 사업자인 주식회사 한라와 시흥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18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캠퍼스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대책위는 “시흥캠퍼스 사업은 학내 구성원의 의견을 배제한 채 비민주적으로 추진됐다”는 점을 들어 계획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지난 6월 시흥캠퍼스와 관련된 학내 의견을 여론조사해 학생 총의를 ‘전면 철회안’(63.2% 지지)으로 결정한 바 있다는 사실을 근거로 든 것이다. 대책위는 “이화여대 미래라이프 단과대와 마찬가지로 시흥캠퍼스 조성 계획 역시 (학교) 본부의 졸속 의결과정의 결과”라며 “이대에서 학생들의 힘으로 본부가 졸속으로 추진했던 미래라이프 단과대를 철회시켰듯, (대책위도) 학생 총의를 관철시키기 위해 가열찬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이정현·최경환·윤상현·우병우…이들은 박 대통령에게 '너는 내운명'
우병우, 경찰청장 후보 ‘음주사고 뒤 신분은폐’ 알고도 봐줬다
[야! 한국사회] 나의 ‘땀나는’ 에어컨 구매기
[화보] 이방인이 본 옛 수원화성
[화보] 전쟁을 찍고 평화를 새긴다

▶ 발랄한 전복을 꿈꾸는 정치 놀이터 [정치BAR]
▶ 콕콕 짚어주는 [한겨레 카드뉴스][사진으로 뉴스 따라잡기]
▶ 지금 여기 [사드 배치 논란][한겨레 그림판][당신에게 꼭 맞는 휴가지는?]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