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손승락·윤길현, 족발과 바뀐 삼겹살 때문에 심야행패(?)

2016. 8. 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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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손승락과 윤길현이 야밤에 주문한 음식이 배달사고가 나자 일반인과 실랑이를 벌였다는 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두 선수가 술을 마셨다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구단 측은 자체 조사결과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 부인했다.

롯데 자이언츠 측은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손승락ㆍ윤길현 족발 사건'에 대해 자체 조사 결과를 헤럴드경제에 설명했다. 

롯데 측은 "음식 배달사고에 대한 언쟁은 있었지만 두 선수 모두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손승락과 윤길현은 지난달 31일 kt위즈와의 경기를 앞둔 새벽 1시51분께 숙소인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배달음식으로 ‘족발’을 주문했다. 손승락과 윤길현은 주문한 음식이 도착했다는 소식에 호텔 로비로 내려가 음식을 가지고 방으로 올라갔다.

[사진=OSEN]

비슷한 시간(새벽 1시48분) 같은 호텔에 묵고 있던 손님 A 씨도 배달음식으로 ‘삼겹살’을 주문했고 도착 알림에 맞춰 음식을 가져왔다. 그러나 A씨가 포장된 음식을 열어보니 삼겹살이 아닌 족발이었다. A 씨는 해당 음식점에 문의했고 족발과 삼겹살이 바뀌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A 씨는 이 때까지 자신의 배달음식을 가져간 사람이 손승락ㆍ윤길현인 줄 몰랐다. 씨는 음식을 바꾸기 위해 영수증에 있는 주문자 휴대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A씨는 알아들을 수 없는 발음으로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사람이 전화를 받았다고 기억했다. 또 A 씨는 귀찮은 말투에 오히려 자신을 나무라면서 ‘음식을 바꾸고 싶으면 직접 찾아오라’는 막무가내식 대응에 화가 났다고 주장했다.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A 씨는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다른 휴대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 A씨는 이 두번째 통화에서도 상대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했다는 입장이다

A 씨는 결국 호텔 로비에 도움을 청하고, 호텔은 양측이 로비로 내려와 해결할 것을 중재했다. 잠시 후 모습을 드러낸 이는 손승락과 윤길현이었다. 사투리로 전화를 받았던 사람이 손승락이고 다른 번호로 전화한 사람이 윤길현이었다고 A 씨는 말했다.

A 씨는 손승락과 윤길현이 정상적인 대화를 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취기가 올라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 측은 자체 조사 결과 "두 선수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면서 "취기를 주장한 A 씨도 '자신이 현장에서 추측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롯데 관계자는 그러나 "두 선수는 음식 배달사고가 난데 대해 다툼이 있었던 것은 인정했다"고 말했다.

손승락과 윤길현은 롯데 자이언츠가 불펜진을 보강하기 위해 올해 영입한 투수다. 롯데는 31일 kt위즈와의 경기에서도 패하면서 5연패에 빠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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