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빚고 애향심도 키우고.. 용산구 지역성 살린 학습 강좌

김도연 기자 입력 2016. 7. 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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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조성맞춰 인테리어과정도

서울 용산구가 지역성을 살린 독특한 평생학습 강좌를 개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용산구는 다음 달부터 지역 전통의 술 문화를 되살리는 ‘추석맞이 전통주 교실’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육대상은 30명이며 용산구 평생학습관에서 주 2회씩 4주간에 걸쳐 수업을 진행한다. 용산은 조선 초기 한강 수운의 ‘허브’로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술과 먹을거리가 넘쳐났던 곳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전통주 교실은 전통주에 대한 깊이 있는 경험을 통해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 애향심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미군부대 이전 및 용산공원 조성에 발맞춰 ‘그린인테리어 전문가되기’ 과정도 운영한다. 그린인테리어란 식물을 활용해 건강과 인테리어를 함께 챙기는 신개념 실내 디자인을 말한다. 교육대상은 30명이며 내달 18일부터 주 2회씩 8회차에 걸쳐 수업을 진행한다. 인문 교양을 쌓으며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는 ‘인문학 아카데미’도 연다. 대중음악, 동서양 고전, 현대문학, 음식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우리의 일상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되돌아본다. 전통주 교실 등 구가 운영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다음 달 10일까지 용산구교육종합포털(http://yedu.yongsan.go.kr)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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