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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생태계 건강하다는 증거"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한 낚시인이 안동호에서 촬영한 거대한 뱀의 영상이 SNS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안동호에서 배스 보트낚시를 즐겨온 윤모씨는 지난 12일 안동호에서 낚시하다 물가에서 거대한 뱀을 발견해 촬영했다.
얼룩무늬의 이 뱀은 수면에 바짝 붙어 미끄러지듯 물가에서 이동하고 있었으며, 머리보다 몸통이 유난히 긴 점을 알 수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살모사 또는 구렁이로 추정했으며, 만약 살모사라면 길이가 40∼60㎝인 보통 살모사에 비해 초대형으로 보인다.
윤 씨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크기의 뱀이라 전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영상을 접한 안동시 주민은 "아무래도 안동댐의 생태계가 그만큼 건강하다는 증거가 아니겠냐"고 말했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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