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 '일베' 인증 손모양 조각은 '야외 조각 전시' 출품작
황덕현 기자 2016. 5. 31. 00:27
반대 의견 가진 학생 '투척 달걀 전시' 진행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30일 홍익대 앞에 설치돼 논란이 된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회원 인증 손모양 형상물은 이 학교 미술대학이 개최예정인 야외 조소 전시에 출품된 작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학교 미술대학의 한 학생에 따르면 해당 작품은 오는 6월 중 열릴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이다. 야외 조소 전시전은 매년 5월에서 6월 초 진행되는데 사전 설치도 허용하기 때문에 전시 시작에 이날 앞서 설치된 것이다.
극우 성향 사이트를 상징하는 조각이 대학 캠퍼스에 설치되자 이를 반대하는 학생들은 이 조각 아래 '달걀 투척'을 의미하는 계란을 가져다 놓으며 앞으로 더욱 큰 논란을 예고하기도 했다. 예술 작품임을 내세워 ’일베’ 인증 조각을 공개적으로 전시하는데 맞서 달걀 역시 전시물로 출품을 하겠다는 뜻이다.
극우 성향 사이트를 상징하는 조각이 대학 캠퍼스에 설치되자 이를 반대하는 학생들은 이 조각 아래 '달걀 투척'을 의미하는 계란을 가져다 놓으며 앞으로 더욱 큰 논란을 예고하기도 했다. 예술 작품임을 내세워 ’일베’ 인증 조각을 공개적으로 전시하는데 맞서 달걀 역시 전시물로 출품을 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앞서 30일 오후 7시쯤에는 이 대학 관련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해당 작품 설치사실이 소개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쟁이 일기도 했다. 한편 이 학교 야외조소 전시회는 지난 2007년에도 자위를 연상시키는 조각상이 출품돼 논란을 낳기도 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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