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농수로서 속옷만 착용 40대 여성 시신 발견

김다솔 2016. 3. 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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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화성의 농수로 옆에서 40대 여성이 속옷만 착용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한 지 2~3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은 사고와 타살 가능성을 모두 수사하고 있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의 한 농수로.

이곳에서 어제 오전 11시반쯤 47살 김 모 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낚시하러 온 동네 주민이 김 씨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김 씨는 속옷만 입고 있는 상태였는데, 주변에서 다른 옷이나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숨진 지 2~3일 정도 지난 상태로 몸에 긁힌 흔적 외에 특별한 외상이나 성폭행 흔적 등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1차 부검 결과 김 씨의 몸에서 익사나 저체온증 등으로 숨질 때 나타나는 반점이 나타나 익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발견 장소에서 1km 남짓 떨어진 곳에서 80대 노모와 단둘이 살고 있는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일단 탐문을 통해 김 씨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한권 /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형사과장> "행적수사는 계속 하고 있어요. CCTV 계속 확인하고 있고 주변이 농로여서 CCTV가 많지 않아서 애를 먹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사 가능성이 크지만 타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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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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