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더민주 탈당 선언.."광주 2곳 전략공천"

문준모 기자 2016. 2. 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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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배제 대상이 된 홍의락 의원이 오늘(25일)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더민주는 광주 강기정 의원의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추진하면서 추가 '현역 물갈이'에 나섰습니다.

문준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대구 출마를 준비해온 홍의락 의원은 자신이 컷오프 대상이 된 데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홍의락 의원 : 어제 당은 제게 컷오프를 통보했습니다. 당이 대구를 버렸습니다.]

홍 의원은 대구 북구을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수성구갑에 출사표를 던진 더민주 김부겸 전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의원에 대한 공천배제 조치를 당장 취소하지 않으면, 중대결심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함께 컷오프 통보를 받은 김현, 전정희 의원도 이의 신청을 하겠다며 반발했습니다.

이런 내부진통 속에 더민주는 오늘은 전략공천을 통한 추가 현역 물갈이에 나섰습니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오늘, 더민주 강기정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북구갑과 국민의당 천정배 대표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 북구갑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한다는 건, 강기정 의원 대신 다른 후보를 내겠단 뜻입니다.

강기정 의원은 이에 대해 "더민주는 시스템공천으로만 총선 승리에 다가설 수 있다"며, 전략공천에 반발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강 의원은 범주류 3선 의원입니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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