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자본 한국산연, 생산부 폐지.. 노동자는 길거리로"
[오마이뉴스윤성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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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자본인 산켄전기가 설립해 마산수출자유무역지역에 있는 한국산연이 '생산부문 폐지 결정'을 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3일 창원고용노동지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산연은 한국노동자 다 죽이는 외자기업 횡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 윤성효 |
엘이디(LED) 조명을 생산하는 한국산연은 40여년 전 일본자본인 산켄전기가 100% 투자해 설립되었다. 현재 이 업체에는 112명이 종사하고 있다. 산켄전기는 경영상의 이유를 들어 생산부 폐지를 결정했고, 영업부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3일 오후 창원고용노동지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산연은 한국노동자 다 죽이는 외자기업 횡포를 중단하라"며, 창원고용노동지청에 대해 행정지도를 철저히 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1997년에도 사측은 자본철수도 시도했으나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이를 포기했고, 오히려 적극 투자로 기업이 확장되었던 사례가 있다"며 "실제로 노동자가 회사를 살려낸 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한국산연 사측은 결국 노동자를 거리로 내쫓을 것을 결정했다"며 "거기에 더해 정규직 생산 노동자이자 금속노조 조합원 전원을 내쫓고, 그 자리에 비정규직을 고용하겠다고 부끄러움도 모르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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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자본인 산켄전기가 설립해 마산수출자유무역지역에 있는 한국산연이 '생산부문 폐지 결정'을 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3일 창원고용노동지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산연은 한국노동자 다 죽이는 외자기업 횡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안성모 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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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는 "사측은 정규직이자 조합원 전원이 나간 자리를 외주처리하여 비정규직으로 채우겠다고 발표했다"며 "마산수출자유무역지역을 생산공단이 아닌 물류 창고화가 되는 시발점이 될 수 있는 영업기지화 계획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사측의 결정은 정리해고 이며, 해고는 살인이다"며 "지금이라도 한국산연은 생산부문 페지 결정을 철회하고 노동자의 생존권을 즉각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고용노동부가 노동자의 권익과 일자리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면 한국산연 사측이 행하고 있는 단협 위반을 즉각 단속하고, 이에 걸맞는 행정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 일본자본인 산켄전기가 설립해 마산수출자유무역지역에 있는 한국산연이 '생산부문 폐지 결정'을 한 가운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23일 창원고용노동지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산연은 한국노동자 다 죽이는 외자기업 횡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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