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의혹제기한 이들 유죄..당연한 결과"

남형도 기자 2016. 2. 1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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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19일 라디오 인터뷰..'삼청각 공짜식사'한 세종문화회관 임원에 대해 "도저히 용납 못해"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박원순 시장 19일 라디오 인터뷰…'삼청각 공짜식사'한 세종문화회관 임원에 대해 "도저히 용납 못해"]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박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벌금형 판결이 난 것에 대해 "당연한 결과고 사필귀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삼청각에서 무전취식을 해 논란이 된 세종문화회관 임원에 대해서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며 박원순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9일 BBS라디오 '고성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박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 법원이 최근 유죄판결한 것에 대해 "법원에서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전부 유죄판결하고 아주 검찰이 구형한 것 거의 3배의 이런 엄중한 형을 선고했다"며 "당연한 결과고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는 지난 17일 박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양승오(58)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하고,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피고인 6명에게도 벌금 700만~15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는 사실 이런 일에 대해서 제가 웬만하면 용서해 주고 문제제기를 안했다. 근데 근거 없는 비방이나 이런 문제 제기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대처하려고 한다"며 "행동에는 책임이 따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아들 주신 씨의 안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 친구가 기본적으로 아주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그래서 사실 뭐 그런 신앙의 힘으로 의지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세종문화회관 임원이 삼청각에서 무전취식을 한 사안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박 시장은 "문제가 됐던 직원들 직위 해제도 했고, 세종문화회관 직원들이 그런 신분으로 이런 짓을 했다는 게 도저히 용납이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박원순법에 따라서 조치를 할 생각이고, 공직자의 기본이 안 되어 있는 사람이 아직도 있는 것 같은데 아주 철저히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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