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부선 '풀스토리' 전격 공개

2016. 1. 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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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이재명 성남시장이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부선씨 관련 내린 글로 또 오해를..’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김부선씨가 해명 및 공개사과를 해서 글을 내렸다 했더니 거기 무슨 심각한 내용이나 있는 줄 알고 또 의심을..누군가 마침 캡처해서 게시판에 올렸더군요”라고 했다.

이 시장은 “궁금하면 한번 보시지요 (신속한 캡처실력엔 탄복합니다^^)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김부선 SNS 설전으로 이 글을 잠깐 올렸다가 김부선씨의 사과로 일단락되자 지난 27일 바로 글을 내렸다. 

■다음은 이 시장이 지난 27일 올렸다 내린 페이스북 글 전문
<더 피할 수도 없다. 이제 긴악연들을 정리해야겠다. 먼저 김부선스캔들부터>

불륜 패륜 종북 전과 등등 끝도 없다. 어차피 이 전쟁은 오래 갈 것이다. 내가 죽든 상대가 죽든 어느 한쪽이 죽지않으면 끝나지않을 것이다. 이미 내삶은 개인의 부귀영달과 편안함이 아니라 기득권을 깨뜨리고 공정하고 공평한 세상을만드는데 던지기로 결정했다.그래서 기득권자들의 공격과 음해는 이미 각오한 바이고, 그들 또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 공격할 것이다.

목숨이 달린 전쟁에 임하는 자세로 이제 하나씩 뿌리를 뽑아야겠다.

나는 김부선씨와는 동갑내기도, 인천에서 연인사진을 찍은일도, 특별한 관계도, 1년간 오피스텔 월세 얻어 밀회를 즐긴 일도 없다. 그래서 이분이 주장하는 ‘일회용 오피스텔’ 임차 월세 1년치 1000만원의 절반을 낼 이유도 없다.

물론 이분은 구체적으로 나를 지적한 일도 없고, 공식적으로 내가 아니라고 밝히기도했다.

그러자 그녀는 시도때도 없이 인터넷에 누군가를 추정할 수 있는 조각들을 썼다 지우기를 반복했고, 지워진 글들을 종합하면 그 상대가 이재명일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자아내게 했다. 급기야 증오의 대상이 이재명변호사라는 점을 명시하기도했다.

물론 온갖 다른 글들처럼 이글도 썼다 지웠지만 작성 즉시 기다리던 누구간에게 스크랩디어 시중에 떠돌고 있다.

이 조각글들을 악의적으로 조합한 일부에서는 그 ’총각‘이라 속인 유부남이 ’이재명‘이라 확신하며, 이재명이 돈을 주고 그녀의 입을 막아왔다고 주장한다.(2006년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한 나는 홈페이지와 블러그 기사 등에 처와 자녀 등 가족관계가 표기되어 있는데 1년간 총각이라 속이도 또 속았다는 것은 불가능)

2007년 대선 당시 유세후 단체 식사자리에서 소개받아 알게된 그녀는 ’총각‘이라 속인 유부남에 속아 사생아를 낳은 후 버림받고, 그 고통을 대마로 이겨내온 ’사람‘이라는 것이었고, 나는 그녀의 힘겨운 삶에 공감하며 이후 유세현장에서 몇차례 만났다.

그녀는 대통령 후보비서실 부실장이던 내게 양육비를 못받았다며 도움요청을 해 시간이 없던 나는 도움을 주기로 하고 변호사사무실 사무장에게 상담하도록 했는데, 성남 사무실로 찾아온 그녀를 상담한 결과 이미 양육비를 받은 것이 밝혀져 더 이상 양육비를 청구할 수 없는 것으로결론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소송해주길 바랬지만 시간도 없는데 패소할 소송이라 거절하였는데 그게 매우 섭섭했던 모양이다.

그외에도 그녀는 대마합법화 입법이나 특정단체 법적조치를 요구하였으나 이 역시 들어줄 수 없는 부탁이라 거절했다.

그런데 이후 그녀는 한겨례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피부고운 동갑내기 변호사, 단체장, 인천에서 연인처럼 사진까지 찍고 동침, 1년간 관계, 대선’ 등을 밝혀 그가 이재명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게하다가, 인터넷상에서 그가 바로 이재명 이라는 주장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가자 갑자기’ ‘그는 이재명과 이니셜부터 다르다’고 하여 이를 무마했다.

그러더니 그녀는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페이스북이나 인터넷 카페 등에 글을 올리고 이재명으로 추측할 수 있는 단편적인 언급을 계속하면서 대중들로 하여금 그가 이재명 일것이라는 의구심을 증폭시켜왔고, 급기야 오늘은 모은 언론에 도배가 되는 지경이 되었다.

이제 그만할때도 되었다.

물론 지금도 그녀는 ‘총각’이라는데 속아 1년간 1000만원이나 써가며 오피스텔 얻어 밀월을 즐긴 ‘동갑내기’가 이재명이라고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썼다가 지웠을지라도 누군가 캡쳐해서 유포중인 그간의 발언을 종합하면, ‘그는 이재명’으로 인식할 상태가 되었다.

장난도 타인에 피해가 생기도록 도가 지나치면 안된다.

직접 언급하지않았더라도 부분적 언급을 종합해 특정인 지칭으로 보인다면 명예훼손의 특정성 요건을 충족한다.

이미 선을 넘었으니 법정에서 진실을 가려볼 생각이다.

지리한 법정공방 이전에 그녀도 논란을 즐기지 말고, 인천에서 찍었다는 연인사진이나 1년간 밀회했다는 오피스텔 계약서 기타 어떤것이라도 ‘이재명’이라는 증거를 제시했으면 좋겠다.

설마 1년간 오피스텔을 얻어 동거할 정도였는데 증표하나 조차 없을 순 없을 것이니...

힘겹고 불안한 삶을 살아가며 심리적으로 심히 불안정한 그녀를 위하기보다 이용하려는 악의에 가득 찬 사람들에 둘러싸여 작은 숨소리까지 악용당하는 그녀가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

나의 개인일이 아니라 이제는 진영전체의 일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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