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돌아본 신영복 교수의 생애

홍진수 기자 입력 2016. 1. 15. 23:52 수정 2016. 1. 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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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감옥에서 20년을 보내면서 가진 생각과 소회를 담은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등으로 유명한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가 15일 밤 별세했다. 향년 75세.

신 교수는 시대의 고통을 사색과 진리로 승화시킨 시대의 지성인이었다.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돼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20년 옥살이를 한 신 교수가 1988년 출소 후 옥중서간집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에서 보여준 반듯한 모습은 같은 동시대 아픔을 겪은 이들의 위안이자 심적인 지지대가 됐다.

27세부터 47세까지, 옥 안에서 살아야 했던 새파란 젊은 시절을 그저 흘려보내는 대신 끝없는 자기 성찰로 채워나간 고인은 ‘87년 체제’와 함께 사회로 나와 정권교체와 외환위기 등으로 이어진 숨가쁜 30년을 지켜봤다.

경향신문 데이터베이스에 남아있는 신 교수의 사진으로 그의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봤다.

1995년 8월12일 자신의 한글 서예작품 “서울”을 조순 서울시장에게 전달하고 있는 신영복교수 /경향신문 자료사진
1993년 3월 경향신문과 인터뷰하는 신영복 교수 /경향신문 자료사진
2004년 1월 신영복 교수와 한승헌 변호사가 경향신문 회의실에서 신년대담을 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신영복 교수가 2006년 8월8일 정년퇴임을 앞두고 고별강의를 하고 있다./김문석 기자
2006년 9월25일 경향신문 창간 60주년을 기념해 특집 대담을 한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이상훈 기자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가 동료교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2008년 3월 자신이 복역했던 서대문 형무소를 찾은 신영복 교수 /서성일 기자
2008년 6월 성공회대 교수들의 소통공간인 새천년관 6층 교수휴게실에서 신영복교수(오른쪽)가 동료교수에게 붓글씨를 가르치고 있다 /서성일 기자
2008년 8월27일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왼쪽)가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출간 20주년을 맞아 열린 북콘서트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오른쪽은 ‘청구회 추억’(신영복 지음) 영역자인 조병은 성공회대 교수 /박민규 기자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가 2008년 12월29일 서울 경희궁터를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우철훈 기자
2009년 6월18일 신영복 성공회대 명예교수, 윤여준 한국지방발전 연구원 이사장,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서울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회의실에서 좌담회를 열기에 앞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서성일 기자
2011년 2월 방송인 김제동과 만나 담소를 나누는 신영복 교수/권호욱 기자
2011년 9월9일 신영복교수가 해남 송지초등학교 서정분교 학생들과 축구를 하고 있다. /정지윤 기자
신영복 교수가 2011년 12월2일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문재인 당시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김경수 사무국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정지윤기자
지난해 4월23일 10년만에 신간 ‘담론’낸 뒤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신영복 교수/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홍진수 기자 soo4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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