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빗자루 교사 폭행' 학생 퇴학 놓고 진통

한동오 2016. 1. 4.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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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교생이 빗자루로 교사를 폭행하고 욕설을 퍼부은 사건과 관련해 경기도의 해당 학교 선도위원회는 일부 학생을 퇴학시키자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징계 권한을 가진 학교장은 일단 퇴학 결정을 보류했는데 일부 교사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자 고교생들이 기간제 교사를 빗자루로 연속해서 때리고 욕설을 퍼부은 빗자루 폭행 사건.

YTN의 보도 이튿날인 지난달 30일, 해당 학교에선 학생선도위원회가 열렸습니다.

학생선도위원회는 학생 징계 권한을 가진 학교장에게 징계 수위와 방법 등을 권고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자리에서 해당 학교 교사 등 참석자들은 일부 학생을 퇴학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교사를 빗자루로 때리거나 손으로 밀치는 등 학생들이 교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교장은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도 교육청은 밝혔습니다.

바로 퇴학 결정을 내리는 것보다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결정하자는 겁니다.

해당 학교 일부 교사는 학생들의 행동이 용서할 수 있는 수준을 크게 넘었다며 시급히 퇴학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가해 학생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오면 앞으로 교사로서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데 무리가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잘못은 했지만 반성할 기회를 충분히 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 최종 징계 결정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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