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역 고가폐쇄 이해·협조해달라..시민안전위해 불가피"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시민 안전을 확보를 위한 서울역 고가 폐쇄에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0시께 서울역 고가 폐쇄 현장을 찾아 현장상황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시민 여러분께 깊은 양해를 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고가 폐쇄는 노후화된 서울역 고가를 철거하지 않고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처럼 보행자 전용의 도심 공중정원으로 탈바꿈시키는 서울역 공원화사업(서울역 7017프로젝트)을 위한 첫걸음인 셈이다.
서울시는 고가 폐쇄에 따른 교통혼잡에 대비, 퇴계로~통일로 간 직진차로를 신설해 놓고 버스노선 신설, 지하철 증편 등의 추가 대책을 세워놓았다.
박 시장은 "서울의 중심에서 산업화 시대를 지탱해 온 서울역 고가는 45년이라는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채 차도로서 수명을 다했다"며 "두 차례의 정밀안전진단검사,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서도 나왔듯이 더 이상 차량 운행은 시민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그는 "시민불편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고가를 폐쇄하기로 한 것"이라며 "대신, 고가 폐쇄로 인한 시민 여러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의 행정 역량을 총동원한 대비책 가동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역교차로와 숙대입구교차로에 우회경로를 마련했고, 퇴계로로 통하는 8개 버스노선을 신설 또는 조정해서 오늘부터 운행된다. 내일부터 일주일간은 지하철도 증편된다. 더불어 '현장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교통 모니터링 체제를 갖추고 혹여나 미진한 교통대책이 있는지 점검하고 또 점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끝으로 "서울시가 최선을 다해 관리 하겠지만 아무래도 고가 폐쇄 초기에는 다소의 혼잡과 불편이 있으리라 판단한다"며 "서울역 주변으로 이동하시는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거나 우회경로를 미리 확인하고, 네비게이션을 업데이트 한 후 차량을 이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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