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오징어"..동해 연안서 '풍어'

2015. 12. 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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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오징어 풍어…바빠진 손길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최근 동해안에 오징어가 풍어를 이룬 가운데 9일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에서 주민들이 갓 잡아온 오징어를 상자에 넣는 작업으로 분주하다. 동해안에는 요즘 오징어뿐 아니라 양미리와 도루묵 등 동해안 대표 수산물이 풍어를 이루고 있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오징어 어군이 남해안으로 이동할 시기인 최근 동해 연안에서 많은 오징어가 잡혀 어민들에게 짭짤한 소득을 안겨주고 있다.

9일 속초수협에 따르면 지난주 말부터 속초연안에서 오징어가 잡히기 시작해 매일 10여척의 어선이 출어, 하루 평균 2천급(1급 20마리) 정도를 잡아들이고 있다.

강릉시 수협 관내에서도 하루 평균 2천급 정도의 오징어 조업이 이뤄지고 있다.

잡히는 오징어의 크기도 20∼30㎝ 정도로 상태가 좋아 급당 위판가는 1만4천∼2만원에 형성되고 있다.

해마다 동해안에서는 이맘때 소량의 오징어가 일시적으로 잡히고는 있으나 올해는 평년에 비해 많은 양이 잡히고 있다.

이에 따라 어민들은 오징어 조업이 오래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어민들은 "출어경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연안에서 오징어가 잡혀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많은 오징어가 오래도록 잡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이다.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는 가을철까지 동해안에 머물다가 수온이 내려가는 겨울에는 남쪽지방으로 이동해 동해안 오징어잡이 어선들은 겨울이면 오징어 어군을 따라 경상도 등 남해안으로 내려가는 실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주 동해안 오징어 조업은 수온 하강으로 동해 중남부 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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